중계동성당 게시판

성 유다 타데오 

 

* 성인의 생애

유다 또는 타대오라는 이름은 모든 복음서의 사도 명단에 나와 있다.

루가 복음서(6,16)에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 사도라고 나오며, fn가 복음사가

가 저술한 사도행전(1,13)에서도 '야고보의 아들 유다'로 언급된다.

 유다는 '하느님 찬미받으소서'라는 뜻이다. 사도는 다락방에서 성령의 오심을 기다리

던 다른 사도들과 함께 있었다.

 마태오 복음서(10,3)와 마르코 복음서(3,18)에서는 타대오로 불린다.

타대오는 아람어로 '용감한 사람'을 뜻한다.

 요한 복음(14,21-24)에는 주님의 고별 말씀 중에 주님과 사도 유다가 주고

받은 짧은 대화가 나온다.  예수께서 말슴하셨다.내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

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주님,

주님께서 왜 세상에는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고 저희에게만 나타내 보이시려고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잘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나의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할 것이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사람들은 흔히 사도 성 유다 타대오와 유다서의 저자를 혼동한다.

 (사실, 둘은 동일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다서의 저

자 유다는 주님의 친척이다. 마르코(6,3) 복음 사가와 마태오(13,55) 복음 사

가는 예수님의 출신 신분에 관하여 말하면서 유다를 언급하고 있다.

  "저 사람은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어머니는 마리아요,그 형제들은 야고

보,요셉,시몬,유다가 아닌가?"성서 안에서 사도 유다 타대오에 관해서 읽을

수 있는 것은 이것이 전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가 틸레몬의 의견에 따

라야 한다. "우리가 실제로 알지 못하는 것은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 최선

의 방책이다. 우리는 온전히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해야 한다. 하느님의 자비

는 가장 위대한 성인들을 숨어 있게 하신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하게 숨어사는 법을 배우도록 섭리하신다. 그렇게

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더욱 사랑하신다."

 

* 전승에 의한 성인의 활동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성 유다 타대오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마리아, 페르시

아 지역에 기쁜 소식을 선포했다. 그가 주로 활동한 지역은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땅이었다. 그는 설득력있는 설교와 모

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참된 신앙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성 유다 타대오는

이런 일들로 인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분노를 사게 되었고, 결국 사도

성 시몬과 같은 시기에 페르시아에서 순교하였다. 그의 시신은 로마로 옮겨져

 베드로 성당에 안치되었다. 사도 성 유다 타대오와 성 시몬의 축일은 10월

28일이다.

 

 * 어려울 때의 큰 원조자

 

초세기부터 성 유다 타대오는 특별히 절망에 빠진 이들의 보호자이며 충실

한 원조자로서 공경을 받아 왔다.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희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깊은 믿음으로 간절히 이 사도께 전구해주실 것을 청하였

더니 기적적인 빠른 응답을 주었다는 수많은 경험담이 전해진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일생 동안 성 유다 타대오를 공경하여 그의 유골을 귀하

게 여겼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그 유골을 자기의 가슴 위에 얹어서 무덤 속

에 같이 묻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경과 신뢰로 특히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성 유다 타대오의 중자하심에 의탁하는 사람은, 그의 지

향이 영원한 행복에 도움이 되는 한, 성인의 도움을 받으리라는 희망을 가져

도 좋다.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믿음으로 하느님의 충실한 종을 통해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어여삐 여기실 것이다. 성 유다 타대오를 공경하는 사람 중에,

곤경에 처했을 때 성인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돈 문제,

소송 문제, 박해, 가난과 결핍, 병고, 추방 등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인간적 도움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성인의 전구를 통해 기

적적인 은혜를 받은 예가 많다. 성 유다 타대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우셨듯

이 우리 또한 도와 주실 것이다.

 

 

♱ 모든 어려움 중에 드리는 기도 ♱

 

사도 성 유다 타대오여!

당신은 하느님 대전에서 힘 있는 변호자 이시니,

당신의 보호를 간절히 바라는 저희를 자비로이 굽어보소서.

당신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어려움을 당신께 맡기나이다.

 저희는 유한한 존재이오니

저희를 살피시어 필요한 은혜들을 전구하여 주시고,

 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도록 저희의 일과 노고를 축복하여주소서.

 그리하면 저희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더욱 기쁘게 헌신할 수 있겠나이다.

당신의 중개를 통하여 모든 불행과 병고와 죄벌을 없애주시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언제나 저희를 도와주소서. 당신을 신뢰하며 청하오니,

이 모든 어려움에서 저희를 도와주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