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스스로에게 침을 뱉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방관할 수 없기에 몇 자 적기로 합니다. 천주교 신자들 중 천주교가 타 종교보다 더 좋은 이유중 하나로 돈에 대한 투명성을 꼽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무금도 그렇고 봉헌금도 그러하고. 또 이렇게 모인 헌금들이 한 성당에서 쓰이는 것이 아니고 교구로 보내어지고..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을 무색하게 만드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교회는 혼배성사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리고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전 사용료를 내야 하고, 또한 그 금액도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기때문에 감사헌금이라 감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일부 성당에선 사진관과 식사를 위한 부페도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하니.. 혼배성사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