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아... 마더 데레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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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psken] 쪽지 캡슐

2002-02-14 ㅣ No.8023

 

 

 많은 사람이 마더데레사 수녀에게 말하였다.

 

세계적인 명성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지않느냐? 그 기금으로 거대한 현대식 구호시설을 갖추고 최신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사업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 더 옳지 않겠느냐? "라고.....  

 

이렇게 권유하는 사람들에게 수녀님은 단호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은 저를 성공하라고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성실하라고 부르셨을뿐입니다.  정부는 더 많은 일을 할수 있으며, 그것은 정부가 해야할 일이고, 또 정부가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또한 가난의 원인을 뿌리뽑는 것 정부가 해할 일입니다.  나에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기의 한 사람, 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큰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오직 작은 일을 큰 사랑으로 할수 있을 뿐입니다.”

 

인간이 지닌 가장 커다란 과제 중의 하나는 모든 문제를 집단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더 데레사가 많은 사람을 돕고 구하고 있다지만 사실 그것은 한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방법 외에 좀더 효과적인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는 말한다.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인격적인 접촉입니다.

 

하나의 인격을 사랑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사람과 가까워져서 그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수적 증가에만 신경을 쓴다면 결국 우리는 수(數)로 망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인격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결코 드러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내게는 그리스도며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대하더라도 그 사람은 내게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물량주의 사고에 젖어 있는 우리에게 단 한 사람의 희생쯤은 문제되지 않는다고 단정짓기 쉽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옆에 있는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소중하지 않을까?     

 

          

 

(cbck 자유게시란에서...)  

 

 

관련 글 링크 : "아!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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