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르코복음5장21절~5장43절(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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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12 ㅣ No.366

 

 

예수의 옷에 손을 댄 여자: 살아난 야이로의 딸

 

21 예수께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다시 가시자 많은 사람들이 또 모여 들었다. 예수께서 호숫가에 계셨을때에

 

22 야이로라 하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를 뵙고 그 발 앞에 엎드려

 

23 "제 어린 딸이 다 죽게 되었읍니다. 제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고쳐 살려 주십시오." 하고 애원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를 따라 나서시었다.

 

24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 싸고 밀어 대며 따라 갔다.

 

25 그런데 군중 속에는 열 두해동안 이나 하혈증으로 앓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26 그여자는 여러 의사에게 보이느라고 고생만 하고 가산마저 탕진했는데도 아무 효험도 없이 오히려 병은 점점 더 심해졌다.

 

27 그러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고 군중 속에 끼어 따라 가다가 뒤에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28 그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병이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9 손을 대자마자 그 여자는 과연 출혈이 그치고 병이 나은 것을 스스로 알 수 있었다.

 

30 예수께서는 곧 자기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돌아 서서 군중을 둘러 보시며 "누가 내 옷에 손으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31 제자들은 "누가 손을 대다니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군중이 사방에서 밀어 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반문하였다.

 

32 그러나 예수께서는 둘러 보시며 옷에 손을 댄 여자를 찾으셨다.

 

33 그 여자는 자기 몸에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에 두려워 떨며 예수 앞에 엎드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34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병이 완전히 나았으니 안심하고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35 예수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따님이 죽었읍니다. 그러니 저 선생님께 더 폐를 끼쳐 드릴 필요가 있겠읍니까?"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은 체도 아니하시고 회당장에게 "걱정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37 그리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 오지 못하게 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으로 가셨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불며 떠드는 것을 보시고

 

39 집 안으로 들어 가셔서 그들에게 "왜 떠들며 울고 있느냐?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40 그들은 코웃음만 쳤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다 내보내신 다음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시고 아이가 누워 있는 방에 들어 가셨다.

 

41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탈리다쿰"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은 "소녀야, 어서 일어나거라."라는 뜻이다.

 

42 그러자 소녀는 곧 일어나서 걸어 다녔다. 소녀의 나이는 열 두 살이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놀라 마지 않았다.

 

43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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