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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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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7-12-14 ㅣ No.2658

 
 

암이라는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요
저는 언제부터인지 한달에 한번씩 생리현상일까요? 늘 며칠동안은 구토증을
느끼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고통스럽게 지내야 한답니다  

 

그럴때면 암 환자를 묵상하게 됩니다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엾다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요즘은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아프고 멀미나는 것처럼 더 심해지는 것같아
일상생활이 늘 피곤하게만 느껴집니다


건강 진단을 받아도 크게 병명이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더 해보려고 예약 일자로 내일 병원을 가려고 합니다


늘 병원에 가기전에는 큰 병이 있는 것 같은데요
막상 가보면 별거 아닌 것으로 나오더군요


내일도 검사후 확인은 며칠 있어야 하겠지만
아무일 없이 과민성 내지는 신경성으로 위의 염증정도로 나올지 모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 동료중 한 친구는 10년전 암말기로 고생을 하고
5년후 다시 제발하어 죽음이 평화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고 합니다 


어떤 신비였을까요? 극진히 보살펴준 친정 식구들과 가족들의 사랑으로
지금은 완치가 되어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 퇴근을 하고 오면서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요
너무도 고통스럽고 힘들 때 (혈액암 말기)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속에서 형현할 수 없는 빛을 보았고 신비의 믿음을 통해
자신이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하나 움직일 수 없는 그녀의 고통 속에서 삶의 의욕이 타의적인 사랑때문에
다시 살 수가 있었다는 것은 기적같은 일이지요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순수하고 맑은 웃음을 볼 때면 천사같아요
그녀와의 하루일과는 저의 피곤함이 감추어진답니다
 

저에게 조용히 말하더군요 본인이 아팠던것을 비밀로 해달라고요
차별대우받고 싶지 않다고요 동정받을 만큼 절대 나약하지 않다고요 

 
지켜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녀보다 비실되기에 제가 부끄러워서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건강에 대해서 너무 소홀히 하고 살지는 않는지 모릅니다
건강은 건강 할 때 지켜야 하는데요

 

가장 위험을 방지하는 방법은 조기발견이라고 합니다
건강 검진도 정기적으로 잘 받아야 하겠지요


사고나 질병은 남의 이야기로만 알게 되는데요
막상 경험하게 되면 준비되지 않은 삶을 후회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자신이 없습니다만
성격을 낙천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늘 새롭게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안 좋은 일은 빨리 잊어 버리려고 노력합니다
 
바보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 했는지를 모른데요
저는 바보가 되겠습니다
마음을 나누며 사랑의 꽃을 피울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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