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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필 [petruspark] 쪽지 캡슐

1999-06-05 ㅣ No.212

안녕하십니까? 박동필 베드로입니다.

굿뉴스가 운영된지도 발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군요.

이젠 정말 명실공히 사이버 신앙의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굿뉴스의 개통으로 본당마다 게시판이 생기고,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게시판에 속속 많은 게시물들이 올라 오고 있군요.

그런데 게시판 운영에 있어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본디 게시판이란 모두에게 전할 소식 혹은 자신이 알고픈 정보가 어디 있는지

모를 경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여 정보의 공유를 도모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 본당의 게시판을 보면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라던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주된 내용을 점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메일을 통하여 얼마든지 교환이 가능한데 굳이 모두가 보는

게시판에 올려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많은 게시물들이 등록되어 게시판이 풍성해지면 좋겠지만

양적인 팽창에 급급하여 숫자 채우기에만 몰두한다면

게시판의 실질적인 의미와 기능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나은 게시판, 정말 좋은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게시판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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