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르코복음6장30절~6장56절(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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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15 ㅣ No.370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30 사도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예수께 낱낱이 보고하였다.

 

3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함께 좀 쉬자." 고 말씀하셨다. 찾아 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32 예수의 일행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났다.

 

33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예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동네에서 모두 달려 나와 육로로 해서 그들을 앞질러 그 곳에 갔다.

 

34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셨다.

 

35 저녁 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읍니다.

 

36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 먹도록 농가나 근처 마을로 보내는 것이 좋겠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37 예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자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 어치나 사다가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그러자 예수께서는 "지금 가지고 있는 빵이 몇 개나 되는가 가서 알아 보아라." 하셨다. 그들이 알아 보고 돌아와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읍니다." 하자

 

39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군증을 풀밭에 떼지어 앉게 하라고 이르셨다.

 

40 군중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모여 앉았다.

 

41 예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드시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조각과 물고기를 주워 모으니 열 두 광주리에 가득 찼으며

 

44 먹은 사람은 남자만도 오천 명이나 되었다.

 

 

 

물 위를 걸으신 기적

 

45 그 뒤에 곧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건너편 베싸이다로 먼저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혼자서 군중을 돌려 보내셨다.

 

46 그들을 보내시고 나서 기도 하시려고 산으로 올라 가셨다.

 

47 날이 저물었을 때에 배는 바다 한 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혼자 육지에 계셨다.

 

48 제자들은 마침 역품을 만나 배를 젓느라고 몹시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보신 예수께서는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 쪽으로 오시다가 그들 곁을 지나쳐 가시려고 하였다. 그것은 새벽 네시쯤이었다.

 

49 제자들은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 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인 줄 알고 비명을 질렀다.

 

50 그를 보고 모두 겁에 질렸던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곧 제자들을 향하여 "나다, 겁내지 말고 안심하여라." 하시며

 

51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너무나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52 그들은 마음이 무디어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신 기적도 아직 깨닫지 못하였던 것이다.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신 예수

 

53 그들은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를 알아 보고

 

55 그 근처 온 지방을 뛰어 다니면서 병자들을 요에 눕혀 가지고 예수가 계시다는 곳을 찾아 그리로 데려 왔다.

 

56 마을이나 도시나 농촌이나 어디든지 예수께서 가시기만 하면 사람들은 병자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만이라도 만지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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