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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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6-23 ㅣ No.4708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21/07/07

 

가끔 우리는 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셔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 주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마태 10,1)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열두 사도를 뽑으시어, 길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하늘 나라의 신비를 가르치고 드러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5-7)

 

오늘날 치유의 역할은 그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료인들이 담당합니다. 그렇고 보면, 우리는 어쩌면 올바른 길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허상과 탐욕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복음의 길을 통해 참인간이 걸어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고, 또 우리 스스로 그렇게 걸어 참 행복을 증명해내는 것이 물질과 무한경쟁의 현대 세계의 조류 속에 치여 사는 이들을 향한 우리의 소명인가 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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