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예수님,
당신은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예루살렘 성전의 앞날을 내다보시며 한탄하십니다.
당신의 예측대로 아름답던 예루살렘 성전은
깡그리 무너져 사라지고
지금 그 자리에는 황금 돔의 회교 사원이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죽음의 소금바다이지만
옛날에는 그곳에 화려했던 환락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창세19,23-29)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사해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이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대지에 깊이 뿌리내리지 않은 나무가 말라 시들어버리듯이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곳, 성령이 머무르지 않는 곳은
겉으로 아름답고 화려해도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은
곧 사라지고 말 허망함입니다.
참 아름다움은
하늘의 뜻(天命)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데서 참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용서하고 나누고 베풀며 내어주는 삶 안에서
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성령의 비추심과 이끄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 안에서
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영원합니다.
저도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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