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崇禮門의 全燒에 붙여.../혜천 김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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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정 [min123] 쪽지 캡슐

2008-02-14 ㅣ No.1862

 

 

 

 崇禮門의 全燒에 붙여.../혜천 김기상

 

 

너가 불에 타 없어짐은

흘게늦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이 시대의 警告다

 

불길에 휩싸여 비명에 간 게

너뿐은 아니지만

유독 너의 불탐은

澈天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너의 외모야

어렵게 복원하면

비슷하게나마 되겠지만

너와 함께 타버린

역사의 얼과 문화의 숨결을

어디에서 어떻게

되찾는단 말이냐

 

다시는

없어야만 할

문화민족의 수치여 !  

 

 

 

     

 

       

 

   영혼의 눈물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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