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허신부 국가고시 2차 합격(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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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3시 70명의 지원자가 긴장된 얼굴로 의정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주의사항을 경청하고 있었다.
정각 3시 드디어 1번 선수가 첫 시동을 꺼뜨리며 돌발을 잡지 못해 5미터도 못가서 탈락의 고배을 마심을 시작으로 23번까지 모두 동시 다발적으로 탈락되었다.
7번을 단 차량이 드디어 첫 합격자를 배출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드디어 내차례(43번 7끝) 내차량번호 역시 행운의 세븐! 아 그런데 핸들이 왜이리 벅벅하냐? 돌발은 언제 터질지!
T자에서 오렌지색에 걸려 5점감점 아! 침착하자! 드디어 철길 건널목. 철길앞에서 정지한 나는 전진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왠 Girl? 시동이 꺼졌나? 아닌데 왜 안가지? 아 기어가 중립! 시간은 자꾸가는데
벅벅한 기아! 아 나는 이곳에서 끝인가! 드디어 타잔이 코끼리를 부르듯 외치는 화살기도는 그 힘을 발휘하여 83점으로 70명중 5명 합격에 2위를 당당히 하였다.
요즈음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자꾸 도로 표지판과 철길건널목이 보인다.
이 세상에...... 역시 이 세상에...... 쉬운 일이란 없다!! 그러나 그리 어려운 일도 없다!!! 그래서 사람은 늘 도전할 수 있고.. 도전하려 하나보다. 그래서 다른 일을 판단할 수 없나 보다. 적어도 내가 그가 아닌 것처럼
*인간의 분류- 허신부 만듬
구약시대: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다. 조선시대; 양반과 상놈 현대: 면허 있는자와 없는자!
나는 이 시험이후 평소보다 택시나 버스를 탈때 기사아저씨께 더욱 공손하고도 밝게 존경하는 눈빛으로 인사를 열심히 하게되었다. 그리고는 아저씨의 발과 핸들링을 바라보며 그기술을 훔치고 있다.
교훈 : 건널목에서는 일시정지해야 된다. (감점:5점 50센티밀리면 불합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