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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답하기>236번 단장님께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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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순 [hanstepano] 쪽지 캡슐

2002-01-22 ㅣ No.124

 

김학성 요한 보스코 단장님께

격려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대충, 제가 단장님의 ID를 보고 짐작컨데(아직 일면식도 없었는데 결례가 되겠지만)

이제 50고개를 넘으신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제가 111번에서 50대들의 컴퓨터 애증(?)을 말씀드렸는데,

< 어- 그거 내 이야기아냐? > 하실 분도 제법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단장님께서도 <묻고 답하기 236번>에서 열댓줄의 소감을 작성하시는데

컴퓨터와 2시간을 씨름하시느라 눈과 머리가 아프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글을 읽고 갑짜기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가 연상 되었고,

안쓰러운 생각에 저의 감정도 별로 좋을리 없었지만 크게 외치고 싶었습니다.

다시 <바다>로 노를 저어 나아가시라고(이 부분에서 큰 박수!!!).

 

그러한 곤욕을 치루시면서도 후배 신 단원들에게 무언가를, 무엇이 되었던지

한 가지라도 더 확실히 알아서 전달해 주시려고 하시는 단장님의 결심은

모든 레지오 단원들의 귀감이 되실 것입니다.

도제제도가 어떤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시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컴퓨터 활용은 다분히 기능적인 반복 학습의 연속이라고 봅니다. 별 것 아닙니다.

키보드를 잘 못 눌렀다고해서 컴퓨터가 꽝!하고 폭발하는 일은 절대로 없으니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컴퓨터 앞에 너무 오래 앉아 계시지 마십시오.

 

나중에서야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답변 228번에서

<믿는 편지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만나실 수 있다>고 했습니다만,

컴퓨터가 익숙치 못한 분들께는 부적절한 설명이었음을 사과 드립니다.

여러가지 생각 끝에 제가 단장님의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오늘 오후에 참고자료(성령강림과 교회)를  빠른등기로 송달하였습니다.

모쪼록 내일 주회합 시각 전에 받아 보셨으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건강을 기원하여 주셨는데,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해에 직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레지오 단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교우들의 전구로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서

이렇게 단장님과도 교감이 있을 수 있게 된겁니다.

(이럴땐 <알렐루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개신교 신자 같다고요?

그러면 <찬미 예수님!>은 어떨가요?)

 

잊을뻔 했는데요, 십여일 후의 <요한 보스코> 영명축일을 맞아

저도 단장님의 건강과 건투를 빌며, 댁내에 항상 평화가 머무시기를

사령관이신 성모님을 통하여 빕니다.

 

한덕순 올림 hanstepan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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