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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큰 별 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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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 소식에 "큰 별이 떨어졌다"며 애도를 표시했다.
법장 스님은 "교황은 우리에게 큰 별이셨다"라며 "큰 별이 떨어져 매우 허전하고 애달프고 슬프다. 이런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교황은 반목과 갈등과 투쟁이 심한 이 세상에서 우뚝 서셨다. 평화, 평등, 자유를 주창하셨다"면서 교황을 '병들고 소외된 계층을 어루만지는 어버이 같은 분'으로 묘사했다. 스님은 또 "등불이셨던 분이 서거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슬퍼하거나 허전함 속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 분의 평소 뜻을 받들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강조했다. 스님은 "그렇게 한다면 그 분의 육신은 가셨지만 마음의 복음은 우리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뜻을 기리고 실천하는 데 국민과 인류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ol@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