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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장 조계종 총무원장, "큰 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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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3 ㅣ No.20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 소식에 "큰 별이 떨어졌다"며 애도를 표시했다.

    법장 스님은 "교황은 우리에게 큰 별이셨다"라며 "큰 별이 떨어져 매우  허전하고 애달프고 슬프다. 이런 마음으로 애도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교황은 반목과 갈등과 투쟁이 심한 이 세상에서 우뚝 서셨다.  평화, 평등, 자유를 주창하셨다"면서 교황을 '병들고 소외된 계층을 어루만지는  어버이 같은 분'으로 묘사했다.

    스님은 또 "등불이셨던 분이 서거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슬퍼하거나 허전함 속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 분의 평소 뜻을 받들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강조했다.

    스님은 "그렇게 한다면 그 분의 육신은 가셨지만 마음의 복음은 우리 속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뜻을 기리고 실천하는 데 국민과 인류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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