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고덕동 청년여러분 꼭 읽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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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junho] 쪽지 캡슐

2000-02-08 ㅣ No.1780

박 신붑니다.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청년을 맡은지도 어느덧 3개월이 되었습니다. 혹 신부로서 부족한 것이 없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혹시 저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이 있다면 언제라도 이야기 해주길 바랍니다. 사실 내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계기를 통해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하고 싶은 말을 뒤에서 하지 말고 앞에서 말해 준다면 진정으로 고맙겠습니다. 그런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제가 신부로서 살아가면서 얼굴이 늘 굳어 있는 모습을 자주 사람들은 말합니다. 원래 그런 것은 아닌데 그런게 사람들은 느끼나 봅니다. 그래 미사 시간에는 좀 웃기는 말들을 간혹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뜻에서 미소에 대한 글을 실어봅니다.  고덕동 청년 여러분들이 밝고 명랑하게 활동하기를 고대하며 미소 짓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미 소----

 

미소는 힘들이지 않고 주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도

미소를 받는 사람을 부유하게 해 줍니다.

미소는 잠깐 밖에 지속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영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미소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미소조차 짖지 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소는 집안에 행복을 낳게하고

일 가운데 지탱이 되어주고

미소는 모든 고통의 천연적인 치료가 됩니다.

미소는 피로를 풀어주고 실망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슬픔중에 위로가 되어 줍니다.

 

그렇지만,

미소는 사거나 빌리거나 훔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소는 미소짓는 그 순간에만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때,

미소지어 주기를 기다리던 사람이 미소지어 주지 않았을 때

당신은 관대히 그 사람에게 미소지어 주십시오.

미소를 지을 줄 모르는 사람만큼

미소가 필요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 러브 유 ---- 모든 청년 여러분들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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