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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좋은느낌 따뜻한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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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kong-duk] 쪽지 캡슐

2000-03-03 ㅣ No.574

이 길을 따라 가거라

 

 

어찌 이렇게

날마다 깜깜한지요

날마다 갈 길을 몰라

수없이 넘어져 울고

상처만 깊어가는데

 

갈 길 몰라

오른편으로나 왼편으로나

빗나가려 할 때

내 귀에 속삭여 주는

님의 소리 듣고 싶습니다

 

"이것이 네가 가야 할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가거라"

 

조금만 더 크게

말해 주십시오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해 막막한 나에게

 

 

조금 더 가까이

속삭여 주십시오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고

그 터진 곳을 치료해 주시듯

그 날이 오면

나의 묵은 상처 싸매 주시고

터져 피 흘린 곳 치료해 주시겠지요

 

언젠가 그 날이 오면

다시는 여기저기

헤매지 않아도 되고

다시는 혼자 주저앉아

울지 않아도 되겠지요.

 

(이사 30,19∼26)

 

 

===========================================================

 

주님께서는 저희 곁에 항상 계시답니다...

 

그리고 저희를 너무너무 사랑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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