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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해수욕장으로해서 백담사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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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모 [kyeong35] 쪽지 캡슐

2014-08-06 ㅣ No.7825

돈(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후에 이 에바리스토한테서 전화가 왔다. "형! 휴가갔다왔소?" 하길래 "화진포해수욕장가서 수영하고 백담사 갔다왔다" 했더니 "와~ 좋은데 갔다왔네!" "돈도 6만원뿐이 안 들었다.2박 3일동안 하루 삼 세끼 밥에다 과일도 나오고 술도나오고 좋더라." "잠자리는 ?" "백담사에서 지은 건데 좋더라야" 처음에는 나 혼자 갈 것 같아 안 간다했다가 가게 되었는데 이제보니 멋진 여름휴가가 되었다.


화진포에서 비오는데 수영을 했는데, 소시 적에 친구들이랑 섬진강을 건너 봐서 물은 겁이 안났는데 어른이 되어 집에 오갈 때 푸른 섬진강물을 보면 겁이 나면서 어찌 나가 저 강을 건넜을까 하며 물을 보면 겁이 났는데,동네 친구같은 교우들이 많아선지,그 겁이 싸악 가시고 어린시절의 동심으로 돌아 갔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까 수영하고픈 충동 억제할 수 없었다.참 좋았다. 그도 많은 교우들 앞에서 폼 잡고 수영했으니........

 

화두를 던지신 주임신부님은 최고 많이,장용일발렌티노총회장님을 비롯한 사목회분과장님들과 사목위원, 남여 구역장님들의 수고하심 덕분에 손님대접 받고 휴가 잘 보낸 하계 여름 캠프 참여가 되었다.

일단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 말씀 쩨끔 늦었지만 드립니다 .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인사는 했응깨)수고하신 분들한테는 쩨끔 미안하지만 내년에도 갔으면 좋겠다.

 

청년들의 음악밴드 서투르면 서투른대로 좋았고,그 때 그 때 순발력있게 잘 이끌어 가신 김민철베드로 형제님도 진행을 참 잘 보셨다.

 

골든벨 성경퀴즈시간도 처음에는 너무 일찍 나가면 챙피해서 어쩌나 했는데, 

퀴즈문제를 맞추는 것도 좋지만, 여흥을 즐기자는 쪽을 가미하니까, 시간이 갈수록 재미가 더해 좋았다.

 

원장수녀님의 리사이틀은 옆모습은 상대적으로 young 하신 전교수녀님같았고 목소리는 30대에서 멈쳐버린 것 같아  참 맑고 고아 듣는 귀가 즐거웠다.


공기가 어찌나 상큼하던지 더 많이 마실려고 아침산책을 이틀간 매일 1시간씩 했다.

 

까페에서 생맥주를 마시는데, 옛날 팝송을 신청해 들으니까,40년세월을 확 되돌려 놔, 옆에 계시던 자매님들이, 그시절 부담없이 얘기를 주고 받는 친구사이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 이 또한 좋았다.

 

6학년 2반인데도 아직도 남의 눈치를 보는 신심생활 언제 철 날런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싶었는데 길목에 있어 바치면 열성신자로 찍힐까봐 참았다.

붙이신 분 성의를 봐서 함 하는 건데...... (다음엔 꼭 할께요^^)

 

장종육안토니오 산악회장님의 첫 날 저녁 설악산등산동참강권을 백담사 가고싶어 뿌리치고 이튼날 백담사 갔더니,

아불싸!    등산출발지가 백담사 였다.

혹시나 해서 수영복 가져 가듯이 등산화도 가져 갔었으면......

 

묵주기도시간 진행을 하신 성령기도회 이운화 막달레나 회장님의 차분하고 맑고고운 목소리가  마음을 모우고 기도에  푸욱 빠지게 해 좋았다.


여성부회장님의 썬글라스 패션, 처음 보는 순간 깜짝 놀랬지만 참 멋 있었다.

 

여하튼 1회용 행사로 끝내긴 아까운 하계여름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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