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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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9-26 ㅣ No.5536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23/10/10

 

언젠가 한 번 정신이상의 어려움을 겪는 환우가 완치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참 어렵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독서를 보면, 요나가 니네베 성읍으로 가서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하자, 니네베 사람들은 회개의 대정장을 걸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요나 3,10) 라고 하십니다.

 

오늘 날 우리는 되물어야 할 듯싶습니다.

우리가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우리 힘으로는 안 되어 주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하시러 오셔서 우리 죗값을 대신 치루시고 우리를 죄에서 해방해주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주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사랑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이제 우리 스스로 물어야 할 차례인 듯합니다. “회개가 가능한 것인가?” 이미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들어와 굳건히 자리잡고 있고, 우리 삶의 활력소요 생존 요소라고까지 여기고 있는 악습과 척결하고 제거해야만 하는 삶의 행태들을 우리가 진정 포기하고 버리고, 하늘 나라를 향햔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새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까? 주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주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새로운 생명을 향한 회개의 첫발을 내딛읍시다.

 

니네베 사람들이 요나 예언자의 말을 듣고 회개의 길을 시작했듯이, 우리도 주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회개의 첫발을 시작합시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 10,41-4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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