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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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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희 [seongangela] 쪽지 캡슐

2008-08-02 ㅣ No.1525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불 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 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모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둠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결국은 어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 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미움 하나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 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 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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