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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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rosaakang] 쪽지 캡슐

2000-02-06 ㅣ No.1149

저 로사에요. 이제 3주간의 시험이 끝나고 쉬고 있어요.

오늘은 구정이자 제가 홀란드에 산지 만10년이 되는 날이에요.

할배는 잘 계시지요? 저는 엄마가 다시 서울로 가시고 혼자 지내요.

오늘은 오빠가 집에 와서 떡국을 제가 처음으로 해 봤어요.

오빠가 맛있다고 하니 좋네요. 헤헤~

 

요즘은 학교에서 문제라고 하기보다 선생님이랑 의견이 안 맞아서

힘들어요. 많은 대화를 하며 함께 풀어 볼라고 하는데 힘들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지요?

 

이제 4개월남은 학교 생활 즐겁게 끝낼수 있어야 하는데..

 

이 학교에 다닌지도 6년이 넘고..

여기는 중고등학교가 같이 있거든요. 저의 학교 이름은 이냐시오 성인 이름을 따서

St. Ignatiusgymnasium 이에요. 105년돼어가는 전통 카톨릭 학교고요.

제가 이런 학교를 다닐수 있는것 주님께 감사해요.

요번에는 학교 얘기만 했네요.

 

참! 제가 잘 아는 언니가 영세, 첫 영성체에다 견진 성사를 한번에 받았어요. 수요일에요.

같이 미사를 드렸지요. 너무 좋았어요. 그러며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줄 아세요?

난 언제 견진 성사를 받을수 있을까,... 그랬지요.

청주에서 주교님께서 오신다고 하셨는데 그 분이 오시면 받겠죠...

그 날이 기다려 지내요.

 

구정 그럼 잘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0년 대희년에도 건강하시고

저희들을 잘 이끌어 주세요. 사랑해요~

 

홀란드, 암스텔담에서 강 희전 로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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