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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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9-15 ㅣ No.5532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23/10/06

 

우리가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었고, 자유롭게 여기 저기 맘대로 돌아다니고 싶었고, 정말 시험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코라진과 벳사이다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고 말합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루카 10,13-14)

 

지금 나이가 들어 되돌아봅니다. 내 가족, 내 일가친척들과 친지들을 보내주신 주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답하고 있는지. 또 내가 어릴 때 어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잘 이루었는지. 어릴 때 간직했던 내 꿈과 희망이 비단 나의 개인적인 영화와 안녕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하는 이들, 나아가 인류 사회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기를 기대하며 회개의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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