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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장례·후임 선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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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5 ㅣ No.61

교황 장례·후임 선출 논의
[경향신문 2005.04.04 18:03:39]
전세계에서 바티칸으로 모여든 가톨릭 추기경들은 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으로 인한 장례식 준비와 후임교황 선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에 들어갔다. 교황 선출권이 있는 추기경 117명은 이날부터 매일 회의를 갖고 교황의 유언을 청취한 뒤 장례식 일정 및 절차, 그리고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일정 등을 결정한다.


추기경들은 회의에 들어가기 직전 교황 선출과 연관된 모든 문제에 대해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겠다고 서약했다.

방부처리된 요한 바오로 2세의 시신은 3일 밤 법의를 입은 모습으로 성베드로 성당의 사도궁전 안에 있는 ‘클레멘티나의 방’에 안치돼 교회 관계자와 외교사절의 조문을 받았다.

교황의 시신은 4일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기 위해 성당내 ‘볼로냐의 방’으로 옮겨졌으며, 유해 공개는 장례식때까지 계속된다. 장례식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도되는 등 200여명의 각국 지도자들과 2백만명의 순례자가 바티칸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 당국은 이날부터 경비 강화 대책에 나서는 한편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철도역 등을 개방해 ‘텐트촌’으로 만들 계획이다. 콘클라베는 교황 서거일로부터 2주 뒤 열리도록 돼 있어 오는 17∼22일 사이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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