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존경하는 추기경님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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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 주 [leeib] 쪽지 캡슐

1999-12-08 ㅣ No.863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넷으로 추기경님과 맘을 나눌 수 있다니 참' 신기해요. 너무 멀리 계신것 처럼 느꼈었는데 이렇게 통신으로 추기경님께 제 얘기를 말씀 드리자니 많이 떨려요. 저는 캐나다에사는 이병주 이레네 입니다. 지금 간호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나중에 수녀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위해 또 가난한 사람들을위해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힘이 되어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간호학을 하기로 결정을 했죠. 근데 저희학교가 의과와 간호학으로 매우 평판이 좋아서 취직도 잘되고 돈도 많이 벌고 그렇거든요. 주위 사람들이 돈도 많이 벌고 시집도 잘갈텐데 왜 수녀가 되려고 하느냐구해서 갈등이 넘 심해요. 왜냐하면 주위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니깐 저의 부모님은 자꾸 그런쪽으로 맘을 굳히시는거 같아서 이젠 수녀가 되고 싶다는 말도 못 하겠고 또 의논도 못하고 있어서 넘 답답합니다. 내심 주위의 의견은 무시하려구 하는데 잘 않되요. 또 한가지 문제는 전 한국에서 성소 공부를 하고 싶어요. 근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가끔가다가 학교 졸업하기전에 그냥 수녀원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자꾸 들때가 있거든요. 어렸을때 부터 하루도 않빠지고 계속 기도하고 있지만 지금 이런 점 만큼은 누군가의 도움이 좀 필요하다는걸 많이 느껴요. 추기경님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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