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명동문화축제 -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함께

인쇄

이순교 [daisy77] 쪽지 캡슐

2005-05-16 ㅣ No.4166

    명동문화축제 날짜 : 5월 28일 토요일 시간 : 오후 8시부터 장소 : 명동 대성당
    초대의 말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님 
    
    친구여 오십시오 
    은총의 빛으로 닦아 
    더욱 윤이 나는 
    나의 하얀 주전자에 
    기도의 물을 채워 넣고 
    오늘은 녹차를 끓이듯이 
    푸른 잎의 그리움을 끓입니다 
    
    이웃과 함께 나눌 
    희망과 기쁨의 잎새도  
    한데 넣어 끓이며 
    나는 조용히 
    그대를 기다립니다 
    
    눈빛만으로도 
    마음이 통할 수 있는 
    우리의 만남은 언제나 
    녹차처럼 은은하고 
    향기로운 맛 
    
    다시 끓여도 
    새롭게 우러나는 
    사랑의 맛 
    
    친구여 오십시오 
    오랜 세월이 지나도 
    퇴색치 않는 그리움이 
    잔디처럼 돋아나는 
    내 마음에 
    오늘은 주님의 손을 잡고 
    웃으며 들어오는 
    어진 눈빛의 친구여 
    
    물이 흐르는 듯한 
    그대의 음성을 
    음악처럼 들으며 나는 
    하늘빛 찻잔을 준비합니다 
    
    나눔의 기쁨으로 
    더욱 하나가 될 
    우리의 만남을 
    감사하면서 
    
    - '사계절의 기도' 중에서- 
    
    
    
    
    
    다음주인 5월 28일 토요일 저녁 8시에
    명동성당 대성당에서 하는 문화 축제에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 낭송의 밤에 고운님들을 초대합니다.
    
    시인 정호승님과 가수 노영심님도 오시고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 로제리오님이 함께 하십니다.
    
    사인회는 저녁 6시 30분부터 하신다니
    많이 오셔서 해인 수녀님의 예쁜 사인도 받아가세요.
    
    아참.. 오실때 빈손으로 오시지 마시구요..
    따뜻한 마음과 사랑 한아름 안고 오세요^^
    
    고운님들의 행복한 나날을 활기차게 열어드릴려고
    제가 이해인 수녀님의 고운 목소리를 모시고 왔어요. 
    
    해인 수녀님께서 고운 목소리로 직접 낭송하시는 시 들으시며 
    오늘도 주님안에서 평화 있으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다음 카페 민들레의 영토에서... 
    
    
    
    
    


4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