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눈물 편지중에서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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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그저 가슴만 더 아프게 울고 있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만큼에서 그대에게 흐르는 강을 멈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는 나의 강이 넘쳐버려 그대를 소유하겠다는 생각이 마침내 우리를 갈라놓고 말았습니다 이제 잊겠다 이제 잊겠다 말을 하지만 그것조차 내 의지와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을 뿐 그저 보고지움 정도로 멈추지 못하고 깊은 그리움으로 침전되어갑니다
모를 일입니다 사랑을 이루지 못해 잊겠다는데 왜 잊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