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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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trust1024] 쪽지 캡슐

1999-09-13 ㅣ No.381

지금까지 3년 반정도를 몸담고 있는 나의 동아리 "가톨릭 학생회" 갓 입학한, 어린(?)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던 사람들.... 캠프 이후 본당사람들과 함께 한다면서, 발길을 끊었던 명동.... 어제 만난 동기들과 후배들 그리고 그 든든한 선배들은 여전히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모습들... 신부님들의 삭발한 머리와 6일째 단식으로 많이 마르신 모습 눈물이 났다... 국가 보안법 철폐 운동...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가두어 버린걸까... 선배들의 이야기, 동기들의 눈빛.. 학기초와는 사뭇 다른 후배들... 지금 내가 서야 하는 자리는 과연 어디인가? 스물 두살 ! 많은 것을 알진 못하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가슴이 아프다 진정한 하느님 나라 건설..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정신 차리고 살아야 겠다 자주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이런 어두운 얘기써서 죄송해요 ... 우리 열심히 살아갑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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