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알 수 없는 슬픔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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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절주절 몇 자 적어보렵니다.
시집온 지 만 한달이 지났습니다. 친정에서는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로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집 아니 우리집은 많은 시누이들과 동서들 그리고 시댁 사촌들이 저를 행복하게도 가끔은 우울하게도 합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제 생활 리듬도 가끔은 어긋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무도 제 방에 없었는데 12시가 넘어서까지 거기다 내일이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잠 못들고 있습니다. 사랑받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혀서 아프기도 하고 어느 때는 내가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이상하게 몸은 무척 힘이드는데 정신은 갈수록 또렸해지다 못해 확고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원인을 알 수없는 슬픔까지 몰려듭니다. 하루종일 god의 거짓말이라는 노래를 들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러나 분명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뭔지 명확히 잡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우리가 서로 사랑나누지 못하고 사는 삶의 모습을 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한달이 지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가끔은 가슴 한구석이 휑할 때가 있습니다. 올 한해 사랑받기에 충분한 우리들, 서로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이곳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을 무척 망설였지만 제가 투명하게 삶을 살겠다고 여러분에게 말했기에 감히 올립니다.
참 저 요즈음 내공수련에 돌입했습니다. 아무래도 명일동 초,중,고,파란마음,청년들을 상대하려면 상승내공을 수련해서 3갑자인 저의 내공을 6갑자 정도로 증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무리로 주화입마에 빠졌으니까 어떻게서든 절세기공의 도움을 얻어서 내공의 힘을 길러야 겠습니다. 제가 내공을 완전히 회복한 후 무림첩을 각계 방파의 고수들과 새외 고수들에게 돌린 후 내공 대결을 위한 무림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제방파의 고수들과 새외무림의 고수들 그리고 신진 고수들은 내공 수련에 정진해주시길.....
끝에 덧붙이는 말 : 1) 남들에게 가슴아픈 말을 해야하는 위치에 선 사람은 천갈래만갈래 찢어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말한다는 것을 god의 거짓말이라는 노래가 가르쳐줍니다. 2) 제가 잘아는 신부님 한 분이 제가 감기가 빨리 안 낳는 것으 개명을 하지 않아서랍니다. 그래서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강호 한빛(명일이라는 한자를 풀어쓰면 이렇게 된대요)에서 활동하는 무림고수가 아직도 "독산동자"라는 전설적인 이름을 쓰니까 한빛 무림의 제 고수들의 강력한 비기들을 못막는다나 어쨌대나.... 그래서 앞으로 강호명일에서 사용할 제 이름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 . . . . "무림제일객 명일공자 " . . . .
강호 명일의 제 동도들께 사제관 깊은 곳에서 무림제일객 명일공자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