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성당 주보 신부님 황인국(마태오)신부님의 좋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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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sslakk] 쪽지 캡슐

2000-05-20 ㅣ No.1540

+찬미예수.

 

 노원 게시판을 노크하는 모든 단체 봉사자들에게 우리가 남에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가 봉사하러 집을 나서기전 이 좋은 글 황인국(마태오)신부님께서 저에게 들려주신 침묵이라는 글을 올립니다. 이글을 읽고 잠시라도 묵상을 한다면 하느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실꺼에요.

 

 

                                          침묵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때

 

    내 마음에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때

 

    침묵은 양선함, 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 줄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않을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 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 지도록

 

    내버려둘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때

 

    그 침묵은 훔숭입니다.

 

 

                                   2000년 5월 20일 김경자(세실리아)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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