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재회(자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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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을 딛고 분무하는아침해,
나를 채우고
쌔근쌔근 숨쉬는 대지속으로 스며 사라지는 이슬의 무리.
그들의 사라짐에 대지는 젖어들고 귀귀울이면.........촉촉한 약속의소리. 물빛재회. ..........................
즈음하여 동녘은 부푸는 희망을 키워 당당한 가슴 팔을 벌리지만 달려가 안길수 없는
나는 서러웁도록 작은 그림자. 오늘을 열며 다가오는 저만큼의 시간앞에 재촉해 물어도 대답할수 없던 해묶은 기다림, 하도 길어서 지치던 세월과
너무 짧아서 애태우던 순간이
이아침, 흙속에 묻혀 만남을 노래하는
이슬무리의 합창을 듣는다.
그 가슴 설레는 천국의 약속,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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