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시국미사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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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odocool]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432

매일 끝이 안 보이는 대치 속에서 새벽까지 시민들과 전경들의 폭력이 난무하던 서울광장이 노래와 축복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신부님들이 당부하는 말씀에 따라서 사람들은 순한 양이 되어 일찍 귀가 하였습니다.

이틀동안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았고 한 사람도 잡혀가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을 이뤄낼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평화를 전하는 일이 사제의 본분에 어긋난 정치행위이거나 시위선동이라는 것은 신부님들에 대한 부당한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미사에 참석하여 신부님들의 강론을 통하여 분노를 이길 수 있는 평화와 이명박을 포함한 위정자와 경찰들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아직도 당치도 않은 이유로 예수님을 비난하던 율법학자나 바리사이님들은 오늘날 이 땅에도 존재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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