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6/12]산상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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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6-12 ㅣ No.2686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마태오복음 5, 1 - 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 가 앉으시자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 왔다.  예수께서는 비로소 입을 열어 이렇게 가르치셨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은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 진복팔단의 각 귀절은 똑같은 문장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 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감탄문에 속합니다.  그러기에 이 말마디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왜냐하면 어떠한 이가 행복하다라고 했을 때 장차 미래에 그러한 축복이 온다는 의미 뿐 아니라, 그 축복은 그렇게 하는 순간 이미 시작되어서 장차 하느님 앞에 갔을 때 그 축복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 자체가 신앙인의 기쁨과 감격적인 즐거움을 현실에서부터 누리게 됨을 나타냅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기쁨은 있다가도 없어지지만, 신앙인의 기쁨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만의 행복 선언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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