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모두가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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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춘 [kmcanselmo] 쪽지 캡슐

2007-09-13 ㅣ No.2621

 
      모두가 죄인입니다 옛날 한 법관이 재판을 심사 분류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재판 서류를 보고는 피가 멎는 듯 하였다. 이름이 자기의 아들과 같았다. 주소를 보고는 기절할 뻔했다. 그 죄인은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 죄명은 살인강도였기에 법대로 하면 사형이다. 아버지는 법대로 공정하게 집행해야 했으며 법관인 아버지는 결국 판례대로 사형을 선고했다. 얼마 후... 아들이 사형당하기 전날 밤 아버지는 법복을 입고, 아들이 있는 감옥을 찾았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얼싸안고 한참을 울고난 후.. 아들에게 당부했다. “이것은 나의 마지막 유언이니 꼭 들어라. 네가 나의 이 법복을 입고 나가라. 너의 죄 값을 내가 다 지고 간다. 너는 이제 죄 없는 자유인이다. 너의 죄를 내가 대신 다 짊어졌다. 그리고 더 이상 너는 죄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은 결국 서로의 옷을 바꿔입었다. 법복을 입은 아들은 자유롭게 감옥을 나갔고, 죄수복을 입은 아버지는 다음날 사형을 당했다. -감동의 새벽편지 /소 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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