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정말 정말 웃기다는 표현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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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8-10-01 ㅣ No.8556

밑에 박혜옥씨가 퍼온 글 보셨나요...?

'선진미래연대'라는... 정신이 나가도 한 오백리 나간 요상한 단체의 글을 퍼오셨던데...

그 글을 읽어보니 이름을 바꿔야겠더라구요...

'후진과거연대'가 자기들 단체이름으로 딱 맞아떨어질텐데
웃기게도 정반대의 이름을 쓰고 있네요...^^

수구쪽의 코메디 단체들 보면 '자유주의연대'니 뭐니 '자유'라는 단어 많이 쓰더라구요...

진정한 자유를 위해 먼지 한 톨 털지 않고 오히려 자유를 왜곡시키며 군사독재의
하수인으로 살던 인간들이 민주화투사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자유'를 지들이
만끽하려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

암튼 그런 단체의 글을 퍼온 박혜옥씨는 자신이 그들과 생각이 같다고
얘기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유재범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멜라민이 함유된 수입품을 우리 정부가 협상해서 들여왔다면
당연히 촛불을 들어야죠...

박혜옥씨는 세상 모든 국가의 잘못에 의한 것을 우리가 모두 나서서 촛불을 들어야 한다는 건가요...?

아직도 국민이 촛불을 왜 들었는지 콩알만큼의 이해력도 갖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상식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 이해의 바탕 위에서 공격을 해도 할 수 있을텐데
박혜옥씨나 양찬일씨처럼 이미 생각 자체가 왜곡과 세뇌로 굳어버린 분들은
상식의 틀을 갖추어 토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만일 제가 수구쪽의 단맛에 길들여져 있다해도 그런 황당한 글을 퍼오거나
그런 황당한 글이 옳다고 박수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참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 수구는 상식이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고
보수는 상식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말은 보수라고 하는데 상식이 없이 억지와 거짓말만 외쳐댄다면 그건 보수가 아닌 수구죠...

무조건 자신들의 이익과 세력만이 중요한 것이지 인간으로서의 양심이나 국가의 미래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인간들이라는 겁니다...


글 중에...

촛불로 인해 경제 손실 3조7500억원이라는 말이 있데요...

과대망상을 하다 하다 뇌가 폭발했나 봅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 것을 상대해 주는 것이 모순일 수는 있지만 걔네들 논리에 맞춰
저도 한마디 한다면...

이명박이 대통령 되는 바람에 국민의 자존심 10조원,

무모한 쇠고기협상으로 인한 국민의 스트레스 30조원,

그나마 30개월 이하까지 만들어 놓을 때까지 사용된 촛불비용과 시간투자분 5조원,

정권의 공안정책으로 인해 피해보는 분들에 대한 보상금 1조원,

보수와 진보를 분열시키는 정책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힘의 효율성 상실 20조원,

뉴라이트와 수구정권이 만들어가는 불의한 세상 때문에 세뇌되고 망가지는 미래세대의 정신적 비용환산 30조원,

수구와 극우의 똘마니들이 깽판치며 국민을 역겹게 만드는 피해보상금 10조원 등등...

대한민국 사회에 100조원이 넘는 커다란 피해를 준 인간들이 지금
무슨 할 말이 있는지 말입니다...

단세포 수구들의 과대망상 계산이 아닌 인간사회가 올바로 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가치들을 그들 논리처럼 계산해 본 겁니다...

물론 제나름대로 계산한 것이지 내공을 갖춘 분이 쓰신다면 엄청 더 나오겠죠...

수구들이 보기에는 황당하게 느낄 수는 있을 겁니다...

어차피 빨강 썬그라스 쓰고 세상을 일그러뜨리는게 본업인 사람들이니
이런 가치의 사고를 해 볼 여지가 없을거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모든 국가가 선진국으로 들어설 때까지 행한 모든 민주화 투쟁이 국가를 죽이는 일로 생각하는 인간들에게 어떤 상식적인 말이 가능할 수 있겠습니까...?

촛불을 욕하는 인간들은 촛불로 인해 그나마 30개월 이하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겠죠...?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던 쇠고기 협상에 대해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지켜 준 것이 바로
촛불이었다는 것에 대한 개념도 전혀 없겠죠...?

민주화를 욕하던 인간들이 지금 민주주의 시대에서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듯이
촛불을 욕하는 인간들은 촛불의 혜택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박혜옥씨 양찬일씨 같은 국민들만 존재한다면 지금 90개월 100개월 된 개나 돼지의 사료로도 안쓰는
수입쇠고기를 우리 국민이 먹고 있을지도 모르죠...

살면서 보면...불의한 정권도 무섭지만 상식을 벗어나는 인간들이 정말 더 무섭습니다...

가톨릭 교우라면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상식을 지켜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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