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섭섭합니다!!!

인쇄

장선원 [csw1955] 쪽지 캡슐

2001-05-31 ㅣ No.978

아~ 너무 섭섭합니다. 작년에 영세받은 제 대녀의 아들이 첫영성체를 한다기에 기분이 좋아서 좋은 대부를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중고등학생들 대부분이 견진을 받지 않았더군요. 어쩌다 견진 받은 학생을 소개 받으면 금요일 5시 세례식에 학원시간 때문에 안되더군요. 또는 고3 이라서 안되구요. 가락동 계시판에 올려 보았지만 아무에게도 연락이 없네요. 한사람이 여러 아동들 대부를 서주는게 싫어서 여러곳으로 알아 보았는데,결국은 주일학교 교사가 여러명의 대부가 되고, 제 대녀의 아들도 그렇게 할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 교사가 싫은게 아니라, 작년에도 그리 했다고 하는 말을 들었기에 싫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견진받은 중고등학생을 찾지못한 많은 아동들은 올해도 역시 한분의 대부에 의해서 주루루 대자가 되는군요. 과연 그렇다면 이런 대부와 대자간에 영적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을까요? 대자를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도를 한번이라도 해줄수 있을런지요? 물론 여러 대자들을 위한 기도는 되겠지만 한명 한명 얼굴을 떠올리고 두사람간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따뜻한 기도를 해줄수 있을까요?

내 대자가 누군지 세례식이 끝나면 얼굴도 기억하기 어려울때, 과연 대부와 대자의 관계는 얼마나 지속될수 있을까요?



5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