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감사.. 미안.. 예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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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lucy3] 쪽지 캡슐

2000-06-08 ㅣ No.1122

그 사람에 대해 잘 알려면 술을 함께 마셔보고, 여행을 함께 해보라고 했던가요?

그외 또 뭘 해보라는 것이 있었던것 같은데 생각이 안납니다... 쩝...

 

그제부터 우리는 여행을 함께하고, 술을 함께한 사이입니다. 서로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그전까지만해도 서로 모른척, 때론 냉랭하게

까지 지냈었던 우리들의 모습은 더이상 있을수 없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신부님...

서울을 벗어나 그것도 너무나 근사한 곳에서 좋은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심...*

낮잠, 밤잠, 토막잠... 모든잠을 설쳐가며 저희들의 공간이동을 책임져 주심...*

끝까지 동무가 되어주심...*

위험(?)에서 늘 곁에 계셔주심...*

....*

 

문석...

우리들의 공간이동을 위해 잠을 포기함...*

두려움(?)에 떨고있을 때 어깨(? 손등?)를 투덕투덕...*

 

근호...

시작부터 끝까지, 챙기는 것에서부터 풀어놓는 것까지 열심히 함...*

 

기타등등...*

 

# 미안합니다...

태민...

귀경길... 조수석에 앉혀놓고, 졸지도 못하게 하고... 열심히 잠...#

그리고 그거...#

 

성아...

귀경길... 보조의자에 앉아 구겨져서 자는 모습을 보고도 자리 한 번 못바꿔줌

(근데... 너무 잘자고 있어서 깨우기가 더 미안했슴... 진즉에 바꿔주었어야

하는건데...)...#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들텐데, 마지막 정리때 게으름 피운것...#

 

기타등등...#

 

@예뻐보였습니다.

두팔 척척 걷어부치고 앉아 숭덩숭덩 김치 썰던 설희모습...@

모두들 잘때 깨어있는 사람을 위해 쪼그리고 앉아 라면 끓이던 수희모습...@

누룽지 굽던 현아모습...@

깨끗하게 씻으려고 쌀이 두동강 나는줄도 모르고  씻던 시우모습...@

기타등등...@

 

모두에게 좋은 여행이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밤을 끝으로 피곤함에서 모두들 해방되시길...

편안한 밤 되십시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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