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RE:1122]천국과 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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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 루치아! 우험한 사건의 현장에 늘 함께 있었던 짱!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래프팅 사건! 그렇게 겁을 먹는 여장부(?)는 첨 봤습니다. 내가 강물에 밀어 빠뜨렸다고 해서 얼굴이 하얗게 질린채 부들 부들 떨다니.... 그 모습에 내가 더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건 구조(?)된 다음이에요. 모두들 긴장하고 있고, 난 판결을 기다리는 죄인처럼 암 말도 못하고 있는데... 농담 한마디로 그 긴장을 풀어버리는 그 지혜로움이라! 감동했슴다. 그리고 그 순간 결심했지요. '담 부터는 절대루 봐주지 말자! '
참,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내가 알기론 '구명조끼는 250kg까지는 무난하게 버팅기는데' 루치아는 왜 힘들게 떠 있었을까? 내가 옆에 갔을 때 얼굴이 반쯤 강물에 들랑달랑 하고 있었거등요.... 그게 참 궁금해요. 구명조끼 회사에 전화를 걸어볼까 하다가 참았지요... *^^*
술은 이미 마셔봤고, 여행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요?
그외 또 뭘 해보아야 한다면 "고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사이에 남은 건....쿠쿠...
그래요! "우리는 여행을 함께하고, 술을 함께 마셨습니다."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과는 다른 관계가 맺어진 것이지요. 지금 부터 시작입니다.
패기와 사랑, 거룩함과 인정, 냉철함과 친교가 어우러져 철철 넘치는 돌산 청년 공동체가 이룩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 위험(?) 천만한 물놀이를 조장해서 미안합니다. 이번 기회에 수영을 배워봄이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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