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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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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 [nabi] 쪽지 캡슐

2002-12-06 ㅣ No.276

 

안녕하세요..

 

성동구 금호동지역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김강 바오로입니다.

그저 처음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이전까지 옛 교리교사 시절 생각하며 시작한 일인데.

여느 일과는 달리 이젠 제법 애착이 갑니다.

 

겨울바람이 으스스 추워오면 소슬한 시름마저 드는 계절에.

도시빈민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 뛰놀다 보면 훈훈한 기운에.

그 추위마저 아스라이 멀어져버리고 아이들의 웃음 볕이 밝기만 합니다.  

 

다소라도 형편이 좀 나으면 제법 번듯한 프로그램에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지만.

단출한 공부방 식구에도 제법 벅차기만 합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떠오른 것이 그리스도 청년의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그 말하는 품에 적이 놀란 적이 많이 있습니다.

순진무구하고 낙천성을 지녀야하는 아이들의 그 조금한 입에서 매몰찬 뱉을 수 있는지..

그럴 적이면 티없는 기쁨마저 잃고 마는 건 아닌지 겁이 납니다.

 

조금씩 세상 자본주의에 물들어 살갑게 변해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단 하루만이라도

방과후 아이들과 윗도리를 벗어 축구도하고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고

구구단이며 숙제도 함께 하는

해맑은 웃음을 지켜주는 이모 삼촌이 되어 주시진 않으시렵니까?

 

아이들이  어린 시절의 투명함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공상의 씨를 뿌릴 수 있도록  

넉넉한 가슴살을 찢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청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실무자: 문혜진 빠스카시아나   H.P 011-9766-8484

               

         E-mail: moon8484@freechal.com

         

         샘솔 공부방: 02)2291-6317   

 

         봉사자: 김강 바오로           H.P 019-685-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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