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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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면서 그마음을 숨기고 있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에게 그런 마음을 그사람에게 고백하라 권유하지만 그러지를 못하는 그런 친구가 한심스럽기도 하지만 그 친구는 그길이 자신이 가야할길이 아니라 해요 그친구가 가야 할길은 무엇인가요 "주님’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당신의 뜻대로 살길 원합니다 "A MEN"
김 기 남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늘 들꽃같은 향기로 다가오는
그런 편안한 이름이 되고 싶다
제일 먼저 봄소식을 편지로 띄워주고
제일 먼저 첫 눈이 내린다고
문득 전화해서 반가운 사람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서성이며
나도 몰래 내마음을 가져가는 사람
아무리 멀어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며 달려오는 사람
나도 누군가의 가슴에서
지위지지 않는 하나의 이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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