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어제는 쫌 힘들었습니다.

인쇄

조영숙 [suki8061] 쪽지 캡슐

2001-11-16 ㅣ No.3020

어제는 쫌 힘들었습니다.

 

세미가 갑자기 동대문 새벽시장에 가자고 하는겁니다.

 

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두산타워 근처에서 갑자기 쿠폰이 생각나는거예요~

 

무슨 쿠폰인지 모르시죠~? 바로 소주 산이였습니다.

 

몇일전에 명동에서 두산야구선수 싸인 받았더니 이 쿠폰을 주더군요~

 

무려 4장이나 그것도 1장에 6병을요~

 

어제 두산타워 온김에 쿠폰을 소주랑 바꿨습니다.

 

역시 힘들더군요~ 24병을 들고 가기가~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무겁고 얼마나 챙피하던지~

 

괜히 공짜는 좋아해 가지고~ ㅜ_ㅜ

 

저희 집에 숨겨놨습니다. 분명 이걸 보시면 얘가 드디어 미쳤구나~ 그럴까봐요~

 

책상 서랍을 하나 비워서 꽁꽁 숨겨놨습니다.

 

그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오늘 아침에 서랍속에 숨겨져 있는 소주들을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저 술 않좋아해요~ 공짜니까~

 

제 술들은 엠티 갈때나 써야 하겠습니다.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