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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교회 대주교도 애도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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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4 ㅣ No.45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정교회 한국대교구 대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에 대해 "가장 위대한 교황 중의 한 분으로  오래도록 우리의 마음에 머무를 것이다"라는 내용의 애도문을 3일 발표했다.

    트람바스 대주교는 애도문에서 "교회의 일치와 종교 간의 화합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지난 27년간 몸과 마음을 헌신한 로마 교회의 영적 지도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정교회 한국대교구청 소속 모든 성직자와  평신도를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께서는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에게 위로와 평화의  사도로  헌신했고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위대한 분으로 온 세상 사람들에게 교황님의 선종은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람바스 대주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황님의 영혼에 안식을 주시고 천상의 모든 성인들과 함께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지상에서 교황님을 영화롭게  하셨듯이 영원한 하느님의 나라에서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1975년부터 한국에서 선교사제로 봉직해 온 트람바스 대주교는 작년 대주교구로 승격된 한국정교회의 초대 대주교로 임명됐다.

    정교회는 1054년 동-서방교회의 분열로 인해 로마를 배경으로 한 로마 가톨릭과 따로 나뉜 후 러시아, 동유럽, 그리스 등을 중심으로 교세를 늘려왔다. 현재 전세계 에 약 3억명의 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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