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5/12]생명의 빵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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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5-12 ㅣ No.2448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요한복음 6, 52 - 59

 

 

 

유다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내어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서로 따졌다.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늘에서 내려 온 빵이다.  이 빵은 너희의 조상들이 먹고도 결국 죽어 간 그런 빵이 아니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가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하신 말씀이다.

 

 

 

◈ 늦잠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고 바삐 학교에 등교해본적이 있나요?  그런 날은 왠지 기운이 없고 의욕도 없으며 선생님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점심시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을 놓치기 싫어서 주일미사를 빠지고 주님 모시기를 거른 경우에도 왠지 기운 없는 한 주간이 되어 버립니다.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자 ’우리의 밥’이 되시기를 자청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주님 모시기’를 거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성체안에 계신 주님,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서로 밥이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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