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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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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corea1003] 쪽지 캡슐

2001-09-07 ㅣ No.1058

세상이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육체로 뛰던 것을 머리로 할 수 있게 되는가하면 ,머리 쓰는일 조차도

기계에 맡기고 버튼만 누르면 되는 그런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과학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학이라하면 종교나 마음과는 아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들을

합니다.

마음이란 곧 생활이며 현실입니다.

그런데, 생활과 현실이 곧 과학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마음이 곧 과학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런 마음의 과학이야말로 깊고 아름답고 선한 참과학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음은 보이지 않는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과학은 보이는 것을 다루어 이치를 밝힙니다.

그래서 인류에게 여러 가지 편리성을 제공 합니다.

그런데 마음의 과학은 보이지 않는 원리, 인간의 머리로는 포착 할 수 없는 이치까지도 밝혀 줍니다.

그래서 마침내는 사람들을 완전한 상태로 진화시켜 줍니다.

이것을 모르고서 그냥 일반적인 과학이 전부인 줄로만 알고 산다면 우리는 끝끝내

우리 자신을 초월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과학시대에 작게는 우리 자신을 행복으로 이끌어가면서 가정을, 사회를, 나라를 위해 크나큰 이익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을 찿는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그 자리로부터 모든 문제는

 풀리기 시작합니다.

마음 안에서 찿아야 합니다

밖에서 찿는다면 자꾸만 나누고, 싸우고, 불행해지게 됩니다.

그것은 끝없는 방황을 지나 마침내는 허무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안으로 향하여야 합니다.

안에는 평화가, 편안함이, 따뜻함이, 통일이, 조화가 있습니다.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리들의 마음은 진실해지고, 무거워지고,

사랑에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절로 주위에 행복을 심어 주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 안으로 깊이 깊이 추구하다보면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힘이 우러나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힘을 믿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끊임없이 병원을 찿고 약을 찿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의사가, 약사가, 혹은 약이 자기 병을 낫게 해 주리라 믿고

거기에 자신을 맡겨 버립니다.

자기의 생명, 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것입니까?

그런데도 아무 생각없이 자기 자신을 아무에게나 맡겨버린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또 여러 가지 다른것에 의지합니다.

부모가, 친구가, 세력있는 친척이, 또는 누구누구가 혹시 나를 도와주지않을까...............???

이런 식으로 기대하기도하고, 돈을, 학벌을, 명예를, 젊음을, 권력 따위를 믿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여러분의 밖에 있습니다.

의사나 약사가 여러분보다 더 병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니만큼 병원이나 약국에 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또, 많은 친지들이나 여러분들이 쌓아올린 그 무엇무엇들이 여러분들을 돕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마음밖의 그것들에게 의지하는만큼, 아니 그 보다 훨씬 더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는 우리의 내면을 관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내면에는 그 모든 것이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쓰면 쓸수록 무한한 힘이 나오는 큰 발전소가 누구에게나 갖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밖의 것, 보이는 것은 믿지만, 안의 것, 보이지 않는 것은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귀중한 생명, 영원한 자기를 불완전하고 변화무쌍한 것들에게 쉽게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걱정거리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분들은 모두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에 시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걱정자체를 놓아버린 사람에게는 걱정거리가 가까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걱정이라는 이름의 바구니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걱정거리가 차곡차곡 담겨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걱정이라는 바구니는 다시 집착과 자기사랑이라는 바탕위에 얹혀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버리고 집착을 놓게 되면 모든 번뇌로부터 벗어나게 될 뿐 아니라,

자유로운 활달한 기운으로 거리낌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합니다.

자기사랑이라는 버릇에 찌들고 찌든 때문이겠죠.

이것은 뒤로 돌아서기만하면 살 길이 있는데도 위험한 앞길로만 가려는것과 같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죽으면 살고, 버리면 있습니다.

그런데도, 집착과 욕심이라는 습관에 젖은 나머지 돌아설줄을 모릅니다.

의타적이고 의존적이던 마음의 상태를 자립적이고 자율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성서나 경전을 많이 배워서 머리속에 아무리 멋진 비유와 구절을 기억하고 있다고해도,

그것만으로는 한 말씀을 단 한 번 실천한 사람보다 못한 점이 있습니다.

머리속에 기억한 것까지는 아직도 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실천하여 체험으로 느꼈을 때 그 가르침은 곧 내것이 되는 것입니다.

참된 마음의 힘은 집착과 집념처럼 외곬수로 좁아지는데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그런 집착과 집념을 버리므로서 우러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물질만으로는 100% 흡족하게 만족 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있다.

가난한 거지는 다리를 뻗고 자지만,

99칸짜리 저택을 가진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잔다는 말이 있지만,

물질만으로는 깊은 잠재심리의 근본적인 불안을

다 해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람이란 가지면 가질수록 더 불안해진다.

그런데, 묘하게도 버리면 버릴수록 더 편안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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