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8월 29일(일) - 3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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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8-31 ㅣ No.161

  29일(일) 18:00경부터 삼청교육대 피해보상대책위의 천막 1동이 쳐졌다.

그러나 천막이라기 보다는 움막을 지어놓은 형태다. 천막이 있으면

쳐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업드려야 간신히 들어갈 수 있고,

들어가서도 앉으면 천정에 머리가 닿고, 그나마 2명 이상 들어갈 수도

없을 정도로 비좁다. 그래서일까? 22:00경이면 모두 철수해 아무도 없다.

다음날 10:00경이면 또 다시 어김없이 몇 명의 사람들이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일상이 계속되고 있다.

 

  거리에서 앞으로도 6,000여명의 서명을 더 받아야 청와대에 탄원서도

보내고 대통령 면담도 신청할 수 있기에 부지런히 서명을 받으러 다닌다.

안스러워 보인다.

 

  범민련이나 삼청교육대 피해대책위나 큰 시위도 농성도 없고, 기자회견도

없다. 신문이나 방송들에서도 여전히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있는지 없는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모든 일이 잘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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