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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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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도미니꼬)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1-01-15 ㅣ No.372

     

 

 

 

    새천년을 축복하는 폭설이 내렸다...

     

 

 

 

    산야의 절경은 내설악의 그 것보다 아름다웠다...

     

 

 

 

    그것은 천상의 모습으로 우리를 축복 함이었다...

 

 

 

 

    천사들은 세번째 천년을 위해서 끝없이 내려왔다...

 

 

 

 

    우린 모든 것을 기쁨으로 맞고자 기도하였다...

 

 

 

 

    그리고 최저 기어에 마이너스 브레이크 전략으로...

     

 

 

 

    그 산과 한몸이 되어 아래로...아래로...내려 왔다...

     

 

 

 

    돌아오는 길...그 눈들은 검붉은 물로 바뀌고 있었다..

     

 

 

 

    아직도 얼려있는 모습으로 천사는 나를 쳐다 본다...

     

 

 

 

    매서운 날씨다...

     

 

 

 

    (한마음 수련장에서 세속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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