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4/29]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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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4-28 ㅣ No.2344

부활 팔일축제 내 토요일

 

 

 

마르코복음 16, 9 - 15

 

 

 

일요일 이른 아침,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는데 그는 예수께서 일찌기 일곱마귀를 쫓아내어 주셨던 여자였다.  마리아는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찾아 가 이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 계시다는 것과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 뒤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시골로 가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  그 두 사람도 돌아 와서 다를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으나 그들은 그 말도 믿지 않았다.  그 뒤 열 한 제자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마음이 완고하여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는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신 것을 분명히 본 사람들의 말도 믿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

 

 

 

◈ ’한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했대’ 라고 누군가가 말하고 다닌 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한국은 우승할 수 없다’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장면을 목격한다면 그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한 번 죽으면 다시는 살아 날 수 없다’라는 기존의 관념을 갖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있어서도 예수님의 부활은 믿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체험했던 사람들의 말을 듣고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들은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지만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존의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나는 과연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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