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5학년 조수경 학생의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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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는 두 손이 모두 뒤로 묶이고 살을 태우는 뜨거운 불 구덩이 속에서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저히 견뎌 내기 힘든 박해와 죽음으로 내몰리는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채 눈을 감고 묵묵히 주님을 길을 따르려는 순교자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아마도 눈을 감고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고통보다는 평온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이 순교자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우리를 주님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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