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가회동에서 드림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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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뵙고 싶은 우리 추기경님!
저 임마꿀라타 수녀 입니다. 낙산과 가회동은 지척 입니다만 Internet을 통해 뵈올 수 있어 기쁨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금쪽 같은 월요일이지만 오전에는 이 곳이 고향 이신 유 안나 할머님의 장례 미사와 귀여운 친구들인 첫 영성체반 어린이들의 교리시간도 가졌습니다. 돌아 오는 주일인 사회복지 주일 교중 미사 중에 스물 세명의 꼬마들이 첫 영성체를 하게 됨니다. 겨울 방학 동안에 열일을 재껴놓고 하루도 빠짐 없이 성당에 나와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친구가 되고싶어서 열심히 기도하고 놀면서 신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감니다. 모든 이 에게 모든 것이 되어 주셨 든 주님 처럼 저희 에게 항상 소박하시고 친근하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추기경님 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예수님의 사랑스런 친구들이 되리라 희망 해 봄니다. 추기경님께서 오실 수 있으시면 우리 예쁜 친구들 아마도 너무 너무 좋아서 두고두고 자랑꺼리가 될 것입니다. 올 해는 가회동 본당 창립 오십 주년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본당을 방문 하신 분들은 가회동 본당을 '참 아름답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해 시월 후반기 부터 본당 부속 건물 건립을 위해 이십여년 숙원 사업으로 모든 교우들이 마음 모아 정성껏 손 질을 하여 사순시기 전 에 공사 마무리가 될 예정 입니다. 맑고 밝게 주님의 성전을 다듬어 가는것 못지 않게 전 신자들은 또 각 구역 반 별로 성서 이어 쓰기를 하면서 살아 계신 주님의 말씀을 묵상 하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한결같이 베풀어주신 구원의 역사에 동참 하 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십 주년 기념 사업회에서 주관 하여 부활 전에 신약 성서를, 성모 몽소 승천 대축일 전 에 구약 성서를 전 교우들이 동참하여 필사본 한 성서 는, 본당의 날 행사 때 에 타임 캡슐에 넣어 본당 창립 백 주년 되 는 해 에, 개봉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십 주년, 백 주년 기념도 이럴 진 데 이 천년 대희년을 준비하시기 위해, 교회의 산 모범의 달고도 단 멍에를 겸손 하게 지니시고 앞 장 서 주시는 우리 추기경님,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존경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좋으신 추기경님, 즐거운 기도꺼리가 있습니다. 예수 봉헌 축일이 지난, 이월 칠일 주님의 날 오전 아홉시 반에 사십명 의 예비 교우들이 일 년동안 준비 해 온 큰 선물로서 주님의 세례를 받을 계획입니다. 함께 기뻐하여 주시고 강복 하여 주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합니다. 감기 기운 이라도 있으시면 한 말씀 만 해 주십시오 추기경님 계신 곳 가까이 늘상 생기 넘치는 사랑의 정예 부대를 기억 하시겠지요? 기도 안에서 뵙겠습니다.
아름다운 가회골 수녀원 에서 양 임마꿀라타 수녀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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