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건강하세요,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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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을 떠나신다는 사실이 일단은 걱정스럽습니다. 건강하셔야 할텐데...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모쪼록 푹 쉬시면서
기운 내셨으면 좋겠네요!
사람은 너무 욕심이 많은것이 흠인것 같네요.
내게 서운하게 한 사람에게는 메몰차고, 같은 사람이라도
또 나에게 잘해주면 금새 친해지고... 참 간교하죠?
물론 저도 처음 신부님을 뵈었을 때, 그리고 지금의 느낌을 비교하면
딱 그런 사람같네요.
그러나 신부님, 딱 한 사람만이라도 나를 사랑해 주는 이가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물론 신부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저도 신부님을 사랑하는 딱 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렵니다.
어디를 가시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어느날 문득 오늘을 생각하며 ’아! 정말 고맙고, 감사했던 신부님!’이라는
기억을 하는 수색 신자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 주시고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들 입맛을 어떻게 다 맞추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당신들의 그 행동때문에 나중에 예수님 다시 오실때
불쌍히 떨고 있을 이들을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시고요...
저도 지금은 수색성당에 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항상 지켜보렵니다.
지금은 뱉은 저 더러운 물건들을 다시 삼키려 하는 이들의 얼굴을...
그리고 불쌍한 그들을 위해 기도하렵니다.
’주님, 저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요!’라구요...
탁현수 신부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