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방문자용 게시판
떨리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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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 예수님. 제가 이 말을 쓰게 될 줄이야 ㅎㅎ 이제 11만남 겨우 마친 예비신자 입니다. 처음에는 종교적인 갈구가 별로 없어서 잘 모르겠었는데, 신부님 목소리가 좋은탓인지 ㅎㅎㅎ 거부감 없이 잘 듣게 됩니다. 만남들을 하나하나 마쳐가면서 기분에도 변화가 생기는 거 같아요. 그래도 아직 주변에 천주교 신자가 아무도 없어서 ㅠㅠ; 진짜 혼자 성당에 가보기가 왜이리 쑥쓰러운지;;; 용기가 나질 않네요. 주일 미사는 더더욱 시간이 안맞아서 가기가 힘들고요. 자세히 쓰긴 뭐하지만 일하는게 주야 교대근무나 다름 없다보니.. 그리고 예비신자 카드도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첫번째 보내주신 우편물은 도착전에 어딘가에서 분실이 되었나봐요 ㅠ 그건 끝끝내 받질 못하고 오늘 간만에 집에 와보니까 두번째 보내는거라고 저한테 꼭 전달 해달라는 글귀가 써진 봉투가 있더라구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문 암기는 정말 힘이 드네요..;; 지금도 1년 넘게 매일같이 함께 일하는 동료 이름하고 얼굴도 아직까지 햇갈려 하는 처지니.. 교리 다 듣고도 기도문을 못 외워서 세례를 못 받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ㅠ; 저 같이 매번 성당에 가기 힘들거나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교리를 접할 수 있게 해 주신 신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12만남 들으러 가야겠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