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사순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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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 석 [jshan] 쪽지 캡슐

2000-03-21 ㅣ No.2396

저 만치 떠오르는 지난 날의 생활들....

왠지 눈물이 앞서는 이 시간. 무엇을 어떻게... ?

그래서 당신의 십자가 아래 서 있음이 그져 행복일 뿐.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나의 존재의 순간들.

 

하지만 다시 만나는 시간들의 연속은 내게 새로운 삶의 포장인가?

미래의 불확실한 삶의 보장을 누구에게 던져볼 수 있다면..

그러나 신앙은 희망과 생명을 가져다 주는 행복의 지름길.

 

만상의 그림자가 나의 벗 되어 하루를 휘감은 채

두 눈 감은 내 모습을 얼싸 안고 있구나.

 

눈물로 씨뿌리 던 사람들이 곡식단 들고 올제 기쁨으로 돌아오리이다.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참회의 눈물은 새 생명을 안고 있는 나의 기쁨이오이다.

언제나 나의 곁에 계시는 십자가의 오상이여.

고통을 달게 받은 그 모습 닮고자 오늘도 눈물과 보속으로 당신을 기리오리다.

 

먼 그 옛날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나의 예수님!

굴곡의 산. 골고타 언덕을 넘어서는 십자가의 선혈이여.

내 잘못 뉘우치며 당신을 찾는 마음 한결같아

십자아래 어머니 아들모습 안고 있는 피에타의 성모여./

 

부활의 등잔을 언제나 보오리까?

신명나는 새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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