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RE:723]동기사랑

인쇄

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6-15 ㅣ No.730

한상아!

나 말숙이야.

점심을 먹고 바빠서 천천히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글을 올렸을때의 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단다.

 

받은 만큼 더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매번 잊어버리고마는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우리가 가진 사랑이 아직 미숙하고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분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야.

  

하지만 우리의 부족함 보다 그 분의 완전함이 더 크기에

우리는 매 번 새로운 희망을 품게되는 것 같아.

 

그리고 음주를 삼가겠다는 부분에서 매우 동감!동감!

 

화제가 일상적인 것이든지 깊이있는 것이든

각 자의 생각과 느낌들을 솔직하게 나누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기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들의 교회공동체는 조금 달라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무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침묵(일명 썰렁함)이 흐르기도 하겠지만 말야.

 

성당안에서 몇 명 안되는 동기인데 많은 도움 주지 못해서 미안하구.

 

더운 여름 감기조심하거라.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